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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쓴 해바라기'…홍콩 反中시위대 "타이완 새 정권과 협력"

홍콩의 민주주의 시위 '우산혁명'의 지도자들이 독립 성향의 타이완 새 정권과 협력을 모색합니다.

우산혁명을 이끈 조슈아 웡은 오늘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타이완의 주권이든 홍콩의 미래든 이는 모두 '중국 요소'와 관련이 있다"며 "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웡은 어제 치러진 타이완의 총통 선거와 입법원 선거 감시를 위해 타이완에 왔습니다.

홍콩과 타이완은 중국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1997년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환한 이래 중국의 개입이 심해지자 2014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우산혁명'이 일어나 도심 점거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같은 해 타이완에선 집권 국민당이 중국과의 서비스 무역협정 비준안을 30초 만에 날치기 통과하자 이에 분노한 학생들이 입법원을 점령하는 '해바라기 운동'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태동한 신생 정당 '시대역량'이 처음 나선 이번 입법원 선거에서 5석을 얻는 쾌거를 거두는 등 해바라기 운동은 국민당의 집권을 끝내는 정치적 대변혁으로 이어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평가했습니다.

웡은 "시대역량이 거리의 시위를 입법 체계 내의 권력으로 바꾸는 모습은 우산혁명 이후 홍콩의 학생·시민운동에 좋은 참고 대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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