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들 시신 훼손' 父 영장 신청…살해 가능성

<앵커>

8살 초등학생 아들의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아버지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이르면 오늘(17일) 결정됩니다. 경찰은 이 학생이 아버지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관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그제 인천에서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된 A군의 아버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4시 열립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 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A군의 아버지는 경찰조사에서 지난 2012년 10월 목욕시키는 과정에서 아들이 넘어져 다쳤고, 한 달 뒤 숨졌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용희/부천원미경찰서 형사과장 : (시신) 일부는 발견이 안 됐고, 머리와 얼굴 부위에 변색 된 흔적이 있으나 맞아서 생긴 상처인지 여부는 저희가 확인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아버지의 지속적인 폭력성 체벌로 A군이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군 아버지는 또 훼손된 아들의 시신을 지인의 집에 보관했다고 진술했습니다.

[A군 아버지 지인 : 박스 같은 거 몇 개랑, 가방 같은 거…이삿짐 문제로 와서 며칠 맡길 수 없느냐고 해서.]

앞서 법원은 어제 숨진 A군의 어머니에 대해 아들의 시신을 방치한 혐의를 인정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숨진 A군은 4년 가까이 학교에 등교하지 않았지만, A군의 행방에 대해서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이준식 사회부총리 주재로 긴급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장기 결석아동 대책'을 포함한 이번 사건의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