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화권 최초의 첫 여성 총통 탄생으로 관심을 모은 타이완 대선이 오늘(16일) 치러졌습니다. 개표가 아직 끝나진 않았지만, 예상대로 야당인 민진당 차이잉원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 현지에서 임상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색 정장 차림의 차이잉원 민진당 총통 후보는 아침 일찍 투표소에 나타났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여온 제1 야당의 차이 후보는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차이잉원/민진당 총통 후보 : 오늘 이 결과를 준비한 모든 이들에게 돌릴 것입니다. (승리를 확신하나요?) 자신 있습니다. 우리 팀과 지지자들 모두 굳게 믿고 있습니다.]
걸그룹 멤버 쯔위의 타이완기 논란에 대해선 타이완인들의 국가 정체성이 억압받아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우리는 일관된 입장을 국제사회에 정확히 표명해야 합니다. 타이완 국기는 국가의 정체성을 나타내며 이는 정당하고 탄압받아서는 안 됩니다.]
이 시간 현재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예상대로 차이 후보는 5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8년 만의 정권교체이자 타이완 사상 최초의 여성 총통 당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축제 분위기인 이곳 민진당 선거대책본부 앞에는 지지자들과 취재진이 몰려 차이 후보의 당선 선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야한/유권자 : 새 총통은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줬으면 좋겠습니다. 국민들의 경제가 나아지길 바랄 뿐입니다.]
함께 치러진 입법위원 선거에서도 제1야당인 민진당이 근소하게나마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정확한 윤곽은 자정쯤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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