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털업체 야후가 새해 들어 주요 임원 2명이 또 퇴사하는 등 인력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리코드가 보도했습니다.
리코드에 따르면 야후 사업개발 부문에서 일하던 스티브 판 부사장이 최근 중국 텐센트의 전략 부문 디렉터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는 2009년 야후에 입사해 시티즌 스포츠, 대퍼, 플러리, 폴리보 등을 인수하는 데 관여했습니다.
또 2013년부터 야후의 공공정책 부문 글로벌 책임자 겸 법무 부실장으로 일해 온 테케드라 마와카나 부사장도 이직해 이베이의 정부 관계 담당 부사장이 될 예정입니다.
야후의 부사장급 임원은 전체 임직원의 2%에 해당하며, 부문별로 핵심 전략을 담당합니다.
이 회사는 작년부터 엔지니어링, 제품개발, 마케팅, 광고 등 핵심 부문의 고위 임원 수십명이 잇따라 퇴사하는 등 심각한 인재 유출을 겪어 왔습니다.
이 중 일부는 야후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면서 사업부를 통폐합하면서 퇴직했고 일부는 다른 곳에서 이직 제의를 받고 옮겼습니다.
이처럼 인력 유출이 계속되는 것은 머리사 마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2012년 취임한 후 야후의 본업인 인터넷 포털 사업이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탓입니다.
야후는 2005년 중국 알리바바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40% 지분을 확보했고 그 후 알리바바의 급성장과 기업공개로 엄청난 투자 수익을 거뒀습니다.
현재 야후 기업가치의 절반 이상은 이 회사가 보유한 알리바바 지분(15.4%)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야후는 별도 회사를 설립해 여기에 알리바바 지분을 넘기는 방식의 분사를 한때 추진했으나, 세금 문제 등으로 작년 말에 이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야후 주요 임원 퇴사 잇따라…물 새는 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