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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봉화 산타마을 '북적'…겨울 추억 만들기

<앵커>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경북 봉화의 산타 마을에는 관광객들이 북적대고 있습니다. 산타 마을이 자랑하는 간이역과 계곡 트레일 코스는 겨울여행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적한 산골 간이역에 기차가 멈추더니 승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쏟아져 내립니다.

30분에서 1시간 남짓 되는 정차시간 동안 겨울 추억 만들기에 나선 겁니다.

눈 덮인 산타 마을은 아니지만, 산타 이글루와 사슴 조형물을 배경으로 연신 셔터를 누르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레일바이크를 타고 대형풍차를 둘러보며 동심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김윤기/대구시 들안로 : (하얀) 눈을 좀 기대했는데 눈은 없지만 각 마을마다 역마다 특색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아이들은 눈썰매를 타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냅니다.

[최재윤/서울 학동초등 3년 : 서울에서는 안 타봤어요. 썰매로 슈욱 내려오는 게 재미있었어요.]

강 상류를 따라 펼쳐진 낙동정맥 트레일 코스는 겨울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지난달 19일 문을 연 이후 산타 마을을 찾은 관람객은 6만여 명, 지난겨울 같은 기간에 비해 관람객이 30% 넘게 늘었습니다.

올해처럼 눈이 적고 얼음도 얼지 않는 포근한 겨울에 대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한 게 주효했습니다.

[박남주/봉화군 문화관광과장 : 풍차도 마련했고 그다음에 또 저희들이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도록 해서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이렇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겨울축제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며 봉화 산타 마을은 다음 달 14일까지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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