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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찬성 43% vs 반대 36%…영국 여론조사

'브렉시트' 찬성 43% vs 반대 36%…영국 여론조사
영국에서 브렉시트(영국 유럽연합 이탈) 찬성이 반대를 웃도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공개된 여론조사업체 'ORB 인터내셔널'이 영국인 1천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43%가 EU 탈퇴를 지지한 반면 EU 잔류를 지지한 비중은 36%로 나타났습니다.

21%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브렉시트 지지 비중이 6개월 전 조사 때와 비교해 3%포인트 상승한 반면 반대 비중은 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또한 "지난 1년간 EU에 더 가까워졌다고 느꼈는지 아니면 더 멀어졌다고 느꼈는지"를 묻는 질의에 13%가 '더 가까워졌다'고 답한 반면 38%가 '더 멀어졌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영국 이외 13개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도 각 1천명을 대상으로 동시에 진행됐는데 EU 탈퇴 지지 비중에서 영국이 가장 높았습니다.

영국 다음으로는 덴마크(39%)가 높게 나타났고, 이어 그리스(38%)가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영국에서 실시된 여론조사들은 브렉시트 지지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 가운데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독일 남부를 방문해 집권 기독민주당(CDU)의 자매정당인 기독사회당(CSU) 주최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EU 개혁이 가능하고, 영국뿐만 아니라 EU에도 좋다는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캐머런은 이날 독일 대중지 빌트에 실린 기고에서 EU 잔류에 투표해달라고 영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EU 변화들을 끌어내는 데 독일이 도와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캐머런은 영국에 이주한 EU 시민권자에 대한 복지혜택 제한 등 네 가지 EU 개혁안들을 내놓고 27개 EU 회원국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캐머런은 협상 결과를 놓고 2017년 말까지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부치겠다고 애초 약속했으나 최근 국민투표를 올해 실시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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