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계단 외에 별다른 이동통로가 없는 부산 서구 천마산 고지대에 주민의 숙원이었던 엘리베이터 설치가 추진된다.
서구는 남부민동 해돋이로와 아래 천마로를 연결하는 수직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곳 주민들은 평소 산복도로에서 평지인 천마로까지 내려오려면 198계단을 내려와야 한다.
이 계단은 급경사인데다 폭이 좁고 길어 성인 남성도 오르내리기 어려워하는 곳이다.
우회하려면 차를 타고 산복도로를 1㎞ 남짓 빙 돌아야 해 시간이나 비용 면에서 큰 손해였다.
특히 주민 상당수가 노인이어서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기 어렵고 자칫 낙상 사고 위험도 컸다.
높이 30m의 수직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산복도로를 오르내릴 수 있다.
서구는 엘리베이터를 투명 강화유리로 만들고 엘리베이터와 산복도로를 연결하는 무지개다리도 설치해 천마로에서 내려다보는 부산항과 영도 일대의 풍광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사업비가 35억원으로 예상돼 서구는 올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의 도시활력증진사업 공모에 신청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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