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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자동차 보험 비교 '한눈에'…15% 아끼는 비법

<앵커>

친절한 경제입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 대수가 한 2천만 대에 달한답니다. 그만큼 자동차 보험 드는 사람들 숫자도 많다는 얘기인데, 요즘 자동차 보험료가 계속 내려가고 있답니다. 좋은 소식이잖아요. 왜 그런가요?

<기자>

이게 제가 매번 말씀드리지만, 회사를 경쟁을 붙이면 소비자가 좋아집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동차보험 들려면 어디가 싼지 사실 비교하기가 어려워서 보험사에서 전화 오면 "그냥 계속 연장해주세요." 이러는 사람이 많거든요.

한 달 전쯤부터 정부가 인터넷에 이거 쫙 보험료를 모아서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서 순위를 보여줍니다. 그랬더니 앞다퉈서 지금 자동차 보험을 싸게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비교를 해보면 차이가 확 나나 봐요?

<기자>

그럼요. 차이가 평균적으로 15% 정도는 나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자동차보험만 쌉니다.

사람 통해서, 혹은 전화로 가입하는 건 아무래도 사람 인건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좀 비싸고, 인터넷으로 하면 인건비가 빠지니까 그만큼 내려갈 수 있는 건데, 예를 들어서 31살 남자가 1천6백 CC, 준중형 자동차를 처음 샀다. 자동차 보험에 들려면 처음 들면 좀 비싸죠.

그런데 전화 통화로 가입하는 자동차 보험은 가장 비싼 게 116만 원짜리까지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 만나서 드는 건 이것하고 비슷하거나 더 비싼 경우도 있죠.

그런데 인터넷용 보험, 지금 옆에 보시지만, 76만 원이 최저가입니다. 그래서 40만 원 이상 절약할 수가 있어요.

오랫동안 운전을 해온 50대 부부가 만약에 2천7백 CC 대형차를 모는 경우도 보면, 전화 가입용 보험은 비싼 건 78만 원까지도 나오거든요. 인터넷 보험은 57만 원이 안 돼서 이것도 20만 원 이상 아낄 수가 있습니다.

차이가 굉장히 큰데, 원래는 전체 보험사 중에 한 회사만 인터넷 보험을 팔았었어요. 그런데 정부가 보험비교 사이트에서 가격이 쫙 드러나다 보니까, 네 개 회사가 나와서 여기보다 다만 얼마라도 싸게 보험을 내놨고, 앞으로 두 세 개 회사가 추가로 또 인터넷 전용 보험을 내놓을 계획이어서 아마도 더 내려갈 것 같아요.

<앵커>

바람직하네요. 중개인의 인건비가 빠지는 만큼 싸지는 건가요?

<기자>

그렇죠. 그렇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그럼 이걸 어디 가면 다 확인할 수 있는 거예요?

<기자>

보험을 다 모았다고 그래서 '보험다모아'라는 사이트입니다. 인터넷에 보험다모아를 치시면 연결할 수가 있는데, 여기 들어가면 이런저런 보험이 있어요.

그중에 자동차보험이 밑에 보입니다. 그걸 누른 다음에 본인 상황에 맞게, 나이라든가, 차 종류라든가, 가족 사항 이런 걸 집어넣으면, 지금 보시는 것처럼 보험료 싼 순서대로 보험사 순위가 쭉 뜹니다.

여기 오른쪽에 보면 '인터넷 바로가입'이란 게 있거든요, 그걸 누르면 보험사 홈페이지로 바로 결이 돼요.

거기서 가입을 할 수가 있는데, 이 보험다모아에 보면 다른 보험들도 많이 있거든요. 아직 자동차 보험이 가장 적극적이긴 한데, 일부면 여행자보험이라든가, 의료 실손보험 이런 것들 같은 경우도 여기서 검색을 해보면 기존에 파는 것보다 한 10% 이상 싼 것들이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불경기에도 보험금 들어야 되잖아요. 혹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런데 보험료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 한 번 찾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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