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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새해 기준금리 인상 유력…"물가 억제가 우선"

브라질 중앙은행이 새해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4일(현지시간) 발표한 새해 첫 주례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14.25%인 기준금리가 올해 연말에는 최소한 15.25%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20일 열리는 첫 번째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에서 14.75%로 0.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 보고서는 100개 컨설팅 업체의 분석자료를 종합해 작성하는 것으로 시장의 심리를 충실히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알레샨드리 톰비니 중앙은행 총재도 "물가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중앙은행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나서 이후에는 동결했다.

한편, 지난해 11월까지 12개월 누적 물가상승률은 10.48%였다.

2003년 11월(11.02%) 이후 12개월 누적 물가상승률이 10%를 넘은 것은 처음이었다.

지난해 1∼11월 누적 물가상승률은 9.62%였다.

1∼11월을 기준으로 2002년(10.22%) 이후 가장 높았다.

중앙은행은 연간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의미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경제활동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 보고서에서 지난해와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마이너스 3.71%와 마이너스 2.95%로 나왔다.

올해 성장률도 마이너스 3%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의미다.

경제 전문가들은 정·재계 부패 수사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으로 정치적 혼란이 가중하고 정부 재정 악화로 경기부양책을 쓸 여지가 줄어들면 브라질 경제의 침체가 2017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다국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는 브라질의 GDP 성장률을 지난해 마이너스 3.7%, 올해 마이너스 3.5%에 이어 2017년에는 마이너스 0.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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