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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유언비어 난무"…야당 "협상 무효" 결의문 채택

<앵커>

청와대가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해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며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정부 여당도 일제히 합의의 의미를 강조한 반면 야당은 협상 무효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한을 풀어 드리겠다는 생각을 갖고 일본의 사죄를 받아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소녀상 철거를 전제로 돈을 받았다는 등 사실과 전혀 다른 보도와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며, 이는 위안부 문제에 또 다른 상처를 남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번 기회를 놓치게 되면 자칫 영구 미제로 남을 수 있어 피해자분들이 생존해 계실 때 타결하려고 했다"며 이해를 구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도 그동안 어떤 합의보다 잘된 합의라며 힘을 실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 차원의 강력한 저지투쟁을 결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31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협상 무효 선언과 재협상, 그리고 대통령의 사과와 윤병세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또 국회 상임위 차원의 진상 규명과 윤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협상이 외교적 참사이자 씻을 수 없는 역사적 패배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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