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9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 DMZ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심하게 다친 하재헌 하사가 퇴원했습니다.
하우송 중앙보훈병원장의 부축을 받고 두 다리로 성큼 성큼 걸어 나오는 하 하사는 다소 불편해 보이긴 했지만 늠름하고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하 하사는 “중환자실에 있을 때는 부모님도 안 계시고 혼자만의 싸움이었는데 인터넷 기사에서 국민 여러분이 성원해주시는 것을 보고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일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첫발을 내딛는데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다시 걸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기쁘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김정원, 하재헌 하사를 중사 진급 예정자로 선발했습니다. 하 하사는 국군수도병원에서 마무리 치료 후 부대로 복귀할 예정이라는데요, 두 다리로 늠름한 모습으로 걸어서 퇴원하는 하재헌 하사의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김도균 / 영상취재 : 김균종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태훈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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