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비상경영에 돌입한 아시아나항공이 새해에는 지점 통폐합과 희망퇴직 등으로 허리띠를 더 바짝 졸라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7월 21일과 22일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경영 설명회를 연 데 이어 이달 24일에는 전체 임원과 조직장 140여 명을 대상으로 경영정상화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를 통해 지점 통폐합에 따른 지점장 36명 철수와 예약·발권부서와 공항서비스 아웃소싱 임원 임금삭감 및 차량 반납 등과 함께 희망퇴직과 안식휴가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3년 SARS 사태와 2008년 고유가 시기, 실적악화를 겪은 2013년에도 희망휴직을 시행한 바 있거 1998년 외환위기 직후와 2001년 9·11 테러 때는 의무적으로 무급휴직을 하도록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9년 말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 유동성 위기 당시 채권단과 일종의 구조조정 절차인 자율협약을 맺어 작년 12월 종결했다고 공시했지만, 여전히 채권단에 5천억 원 이상 빚을 지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에 특화된 아시아나는 메르스 사태로 대한항공보다 더 큰 충격을 받았으며 제주항공, 진에어 등 중단거리 노선 점유율을 높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시아나는 메르스 사태로 6∼8월 석 달간 약 1천500억 원의 손해를 봤으며 특히 저유가와 환율 효과로 항공승객은 늘었지만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저비용항공사의 공세 등으로 판매단가가 낮아지고 총비용이 늘면서 좌석당 수익률이 떨어져 적자가 구조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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