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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도 못 피한 금융계 감원 한파…2년새 3천600명 줄어

국내 보험사들이 지난 2년간 3천600명이 넘는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해·생명보험협회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 전체 임직원의 수는 2013년 말 6만3천859명에서 올해 8월 말 6만191명으로 줄었습니다.

20개월 만에 3천668개의 일자리가 없어진 것으로 올해 연말까지 집계하면 감원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특히 생명 보험사들의 감원규모가 가장 커 2013년 말 3만380명이었던 생명보험사 임직원 수는 올해 8월 2만7천512명으로 2천868명이나 줄었습니다.

전반적인 경기 불황과 더불어 계속된 저금리 기조에 금리 역마진의 위험이 커지자 생명보험사들이 잇따라 인력 감축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손해보험사들 역시 20개월 만에 3만3천479명에서 3만2천679명으로 임직원 800명을 줄였습니다.

생명·손해보험사들의 점포 수도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2013년 말까지만 해도 4천402개였던 생명보험사의 점포 수는 올해 8월 말 3천905개로 줄었고, 손해보험사 점포 수도 3천250개에서 3천105개로 감소해 20개월 만에 642개의 생명·손해보험 점포가 사라졌습니다.

신입사원도 줄어 올해 1∼11월 금융·보험업권 취업자는 78만9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만1천명 감소했습니다.

특히 연말 들어서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증권·카드 등 모든 영역에서 희망퇴직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SC은행은 이달 초 전체 직원의 18%에 해당하는 961명을 특별 퇴직시켰고 KB국민은행 직원도 올해 상반기 1천122명이 퇴직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희망퇴직을 신청받아 240명을 떠나보냈고, KEB 하나은행도 4년 만에 특별퇴직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7년 이상 근속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아 176명의 직원을 내보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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