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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메리카노인데…커피빈 가격 이디야의 1.6배

같은 아메리카노인데…커피빈 가격 이디야의 1.6배
같은 커피 한 잔이라도 전문점 브랜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최대 1.7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0월 스타벅스·커피빈·엔제리너스 등 매출 상위 7개 커피전문점 이용자 1 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아메리카노의 경우, 커피빈은 4천500원으로 가격이 제일 비싸, 2800원으로 가장 싼 이디야의 1.6배 정도였습니다.

커피빈의 캐러멜마끼아또는 5천900원으로, 이디야 3천500원의 1.7배 수준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커피빈의 스몰 용량이 354그램으로 이디야의 레귤러 용량보다 많았지만, 용량 차이를 감안해도 약 30% 정도 커피빈의 커피가 비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브랜드 중에서는 스타벅스·엔제리너스·카페베네·할리스의 가격이 비슷한 수준이었고, 탐앤탐스가 8% 정도 저렴했습니다.

가격 적정성과 맛, 메뉴 등 8개 항목을 평가한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 엔제리너스는 5점 만점에 가장 낮은 3.58점을 받았습니다.

1위는 3.78점을 받은 스타벅스였고, 이어 이디야가 3.72점, 커피빈이 3.71점, 할리스가 3.7점 등의 순이었습니다.

가격 적정성 항목에서는 7개 커피점 가운데 이디야를 뺀 나머지 6개가 모두 2점대의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만큼 소비자들은 유명 커피전문점 커피 가격이 질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업체별로 당류, 열량, 카페인 함량 차이가 컸지만, 스타벅스·엔제리너스·카페베네·커피빈·탐앤탐스가 카페인 함량을 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들 업체에 카페인 함량에 대한 정보제공을 권고하고 커피점별 영양성분 표시와 실제 함량 차이에 대해 추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3.1%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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