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개발로 철거가 예정된 서울의 한 빈 집에 불이 났습니다. 이 현장을 빠져나오는 한 남성에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손형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사 가림막 안쪽 주택 밀집지역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21일)밤 11시 20분쯤 서울 용산구의 주택 재개발 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철거가 예정된 2층짜리 주택에서 시작됐습니다.
거주자가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택 한 동을 모두 태우고 2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현장을 빠져나오는 CCTV를 토대로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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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12층짜리 빌딩 1층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연기가 심하게 나면서 건물 안에 있던 시민 20여 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누전이나 합선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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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3시쯤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지상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화물차에서 불이나 1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적재함 배터리 부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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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반쯤에는 제주 서귀포시의 식품 제조공장에서 기계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쌀가루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2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