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최근 4년 동안 10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대형 교통사고 4건 가운데 1건 이상이 탑승자 정원을 초과한 '후진국형 교통사고'로 드러났다.
뉴스포털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은 21일 중국 공안부 교통관리국을 인용, 2011~2014년 사이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중 통학·여객버스의 탑승인원 초과사고는 1천946건으로 1천289명이 숨지고 6천17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교통관리국은 특히 한꺼번에 10명 이상이 숨진 대형 교통사고 가운데 정원 초과사고의 비율은 27.2%로 파악됐다고 공개했다.
이 기간 중국 전역에서 통학·여객버스의 과속운전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6천649건으로 2천891명이 사망했다.
10명 이상 숨진 대형사고 중 과속운전으로 일어난 사고는 전체의 53%를 차지, 과속이 가장 큰 사고원인으로 지목됐다.
교통당국은 통학버스 및 여객버스의 대형사고 비율을 낮추기로 하고 지난달부터 형법을 수정해 정원 초과 및 과속운전을 난폭운전죄로 규정, 집중 단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고발생 시 이들 차량의 운전자 뿐만 아니라 차주, 관리인 모두 처벌 대상이 된다.
앞서 교통당국은 지난 2011년 5월부터 음주운전, 도로상의 밀어붙이기 운전 등에 대해서도 난폭운전죄를 적용했다.
2011년부터 작년 말까지 4년간 중국에서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운전자는 모두 150만명이며, 난폭운전죄 적용 이전에 비해 교통사고 평균 발생건수와 사망자수가 각각 25%, 39.3%씩 낮아졌다.
한편 지난 10월 말 현재 중국의 차량 등록댓수는 1억6천900만대이며 운전면허증 보유자수는 2억7천500만명에 달했다.
(연합뉴스)
中 '10명 이상 사망' 대형 교통사고 27%가 '정원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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