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 병력을 무단 파병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터키가 군대 일부를 철수했습니다.
터키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최근 이라크 북부 니네베 주 바쉬카 기지에 군대를 파병한 것은 이라크 정부와의 의사소통 혼선으로 빚어진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라크 측의 민감성을 고려해 터키는 이미 시작한 철군 절차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터키는 지난 14일부터 이라크 내 병력을 이동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병력이 어디로 옮겨갔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터키는 이라크 정부의 요청이라며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항할 민병대와 이라크 정부군의 훈련을 맡은 터키 교관 보호 등을 이유로 수백 명의 병력을 지난 3일 파병했습니다.
파병 규모는 병력 150∼300명에 탱크 20대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파병 요청을 한 적이 없다며 자국에 무단 주둔한 터키 병력을 당장 철수시키라고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지난 18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한 전화 통화에서 "이라크와의 긴장을 낮추도록 철군 지속 등 추가적 조처를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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