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를 저지른 테러범들과 함께 난민을 가장해 유럽으로 잠입했던 2명의 프랑스인 남성이 며칠 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난민 수용소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검찰은 이들이 지난달 13일 파리 테러와 연계된 테러 조직에 가담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오스트리아 신문 '크로넨 자이퉁'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체포된 알제리와 파키스탄 출신의 두 프랑스인이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들이 지난 10월 가짜 시리아 여권을 이용해 지난달 파리 연쇄 테러를 저지른 테러 조직원과 함께 오스트리아에 입국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수십만 명의 난민에 섞여 그리스에서 출발해 발칸을 거쳐 오스트리아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파리 근교에 있는 국립 축구장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살한 두 명의 테러범도 가짜 시리아 여권을 이용해 프랑스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문은 체포된 용의자들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잘츠부르크에서 테러 지시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 테러 이후 선포된 국가비상사태를 이용해 테러 용의자 검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랑스 수사 당국은 전날 지난 1월 유대인 식료품점 인질극 테러범에게 무기를 공급한 혐의로 클로드 에르망과 그의 동거녀를 체포했다.
전직 극우 활동가인 에르망은 지난 1월 샤를리 에브도 사건과 동시에 발생한 유대인 식료품점 인질극 테러범 아메디 쿨리발리에게 총기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130명이 사망한 지난달 13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파리 테러 이후 프랑스 수사 당국은 2천700차례 가택 수색을 시행해 334명을 체포했다.
파리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된 살라 압데슬람은 사건 이후 달아나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오스트리아서 파리 테러 연계 의혹 프랑스인 2명 체포
프랑스 정부 1월 유대인 식료품점 테러범에 무기 공급 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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