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리 장관은 라브로프 장관과 만나 3시간 이상 시리아 사태, IS 격퇴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쟁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두 장관은 그러나 회담 뒤 구체적 성과에 대해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았습니다.
케리 장관은 회담을 시작하면서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 종식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안정 회복을 위해 공통의 입장을 찾을 필요가 있다"며 "강대국인 미국과 러시아가 주요 사안들에서 같은 입장을 취하면 모든 세계가 이득을 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러 사이에 이견이 있지만 특정 이슈에서 우리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었다"며 "오늘도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케리는 "IS가 국제적 위협이라는데 우리는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IS는 모든 테러 조직 가운데 가장 무서운 조직이고 그들은 문명과 역사를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라브로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케리는 라브로프 장관과의 회담 뒤 모스크바의 관광명소인 아르바트 거리를 찾아 러시아 전통인형 마트료쉬카와 헝겊 인형, 호박 반지 등을 가족에게 줄 선물로 샀습니다.
이후 케리와 라브로프 장관은 함께 크렘린으로 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오는 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국제적시리아지원그룹, ISSG 회담에 참석할지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SSG에는 중동 국가들, 유엔 안정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독일, 이탈리아 등 17개국과 유엔, EU, 아랍연맹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