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교류·협력에서 중추적인 구실을 하는 쑹타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부장이 그제 오전 베이징에 있는 북한 모란봉악단 숙소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이징 대북소식통은 "모란봉악단이 정오에 떠나기 전에 쑹부장이 숙소인 호텔을 방문했고, 왕자루이 전 중련부장도 이 호텔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쑹 부장은 중국의 최상위급 외교정책기구인 중앙외사공작영도소조의 상설 사무국인 중앙외사판공실 상무부주임으로 있다가 최근 중련부로 자리를 옮겼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전임자인 왕 전 부장은 2003년부터 중련부장을 맡아 12년간 북중 관계를 지휘했습니다.
소식통은 "북한은 중국이 만류했음에도 떠났다는 것"이라면서 "북한은 분명히 어떤 요구를 했을 테고 이전의 중국 같았다면 다 들어줬을 것"이라면서 북중 관계가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모란봉악단 사태는 중국이 북한과 관계 구축에 있어 정상국가 관계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그동안 북한에 대해서는 국가관계를 초월한 특수한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 "북한은 아직도 이전 관계에 대한 생각을 버리지 못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中, 北 모란봉악단 숙소 찾아가 '귀국말라' 설득했지만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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