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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北 모란봉악단 숙소 찾아가 '귀국 말라' 설득했지만 실패"

"中, 北 모란봉악단 숙소 찾아가 '귀국 말라' 설득했지만 실패"
북중 교류·협력에서 중추적인 구실을 하는 쑹타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부장이 지난 12일 오전 베이징에 있는 북한 모란봉악단 숙소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중국 측이 모란봉악단이 귀국하기 직전 사태를 수습하려 시도했지만 결국 무위에 그쳤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베이징의 한 대북소식통은 "쑹 부장이 이들의 숙소인 호텔을 방문했고, 왕자루이 전 중련부장도 이 호텔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쑹 부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고, 그의 전임자인 왕 전 부장은 2003년부터 중련부장을 맡아 12년간 북중 관계를 지휘했습니다.

왕 전 부장은 지난 12일 오후 모란봉악단을 태운 비행기가 평양으로 떠날 즈음 북한인사들이 투숙했던 호텔에서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와 함께 목격됐습니다.

소식통은 북중 관계가 "이전하고 달라진 것은 쑹 부장이나 왕 전 부장이 직접 북한 대표단을 찾아가 만류했음에도 떠났다는 것"이라며 "북한은 분명히 어떤 요구를 했을 테고 이전의 중국 같았다면 다 들어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모란봉악단 사태는 정상국가 관계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중국이 실제로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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