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울산 모비스와 부산 KT의 프로농구 경기가 열렸습니다.
4쿼터 경기 도중 모비스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이 작전타임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는 도중 유 감독이 김모 선수를 질책하며 머리에 꿀밤을 때렸습니다.
수천 명의 관중과 TV 중계가 되는 상황에서 선수의 머리에 꿀밤을 때린 겁니다. 유 감독의 행동에 지켜보던 팬들은 선수의 인격을 무시한 것이 아니냐며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결국 KBL은 10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유재학 감독에게 견책과 제재금 300만 원의 징계를 부과했습니다.
유 감독의 이와 같은 행동은 작년 2월에도 한차례 입방아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울산 모비스와 안양 KGC의 경기에서 선수끼리 소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특정 선수 입에 테이프를 붙이는 돌출행동을 한 겁니다.
유재학 감독의 300만 원 짜리 '꿀밤 논란' 영상과 '테이프 논란' 영상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보여드립니다.
구성 : 김나현 / 편집 : 조한솔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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