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이 지난달 말 발족시킨 당내 역사검증 조직에 언론기관을 옵서버로 참가시키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역사 수정주의 비판을 의식해 검증 결과를 발표하지 않기로 한 자민당이 언론을 통해 검증 내용이 공개되도록 함으로써 발표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될 전망입니다.
교도통신은 오는 1894년 청일전쟁 이후의 역사를 검증하는 자민당 총재 직속 조직 '역사를 배우고 미래를 생각하는 본부가 오는 22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역사검증 본부의 본부장 대리를 맡은 이나다 도모미 당 정무조사회장이 오늘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일정을 공개하면서 보도기관도 옵서버로서 참가할 것을 권유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언론사를 옵서버로 참여시키는 것은 논의 내용을 언론사와 공유하겠다는 것으로, 특별히 비보도를 전제로 하지 않는 한 논의 내용이 언론을 통해 그대로 소개될 가능성을 내포한 것으로 보입니다.
역사검증 본부는 태평양전쟁 일본인 A급 전범을 단죄한 극동군사재판을 핵심적인 검증 대상으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일본이 태평양 전쟁으로 돌입한 경위, 중일간 대립의 불씨가 되고 있는 '난징대학살',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도 테마로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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