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경선 유권자의 3분의 2가량이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무슬림 입국 금지' 발언을 지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발언의 파문에도, 트럼프가 독주하는 현 공화당 경선 구도에는 이렇다 할 변화가 없을 수 있다는 예측이 제시됐습니다.
블룸버그 폴리틱스와 퍼플 스트래티지가 지난 8일 내년 대선에서 표를 행사할 것으로 보이는 유권자 605명을 대상으로 긴급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공화당 경선 참여 유권자의 65%가 트럼프의 발언을 지지한다는 응답을 내놓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2%에 그쳤고, 모르겠다는 반응은 13%였습니다.
설문조사를 직접 수행한 퍼플 스트래티지의 더그 어셔는 "일반적인 상식과는 달리 적어도 프라이머리 경선에서는 이번 논란이 트럼프를 해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트럼프의 본선 경쟁력에 한계가 있음을 확인시켰습니다.
민주당과 무소속 성향의 유권자들까지 모두 포함해 본선 유권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트럼프의 발언을 지지하는 응답은 37%였고 반대하는 응답은 50%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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