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를 영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자는 온라인 청원이 영국에서 이틀 만에 25만 명에 이르는 서명을 끌어냈습니다.
지역활동가 수잔 켈리가 시작한 트럼프 입국 금지 온라인 청원은 현지시간 어제(9일) 오후 6시 현재 25만 명 넘게 서명을 받았습니다.
청원은 "영국은 '증오 발언'을 한 수많은 개인의 입국을 금지해왔다"며 "부자든 가난하든, 강자든 약자든,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영국 스코틀랜드 해안에 골프 리조트인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온라인 청원은 서명 인원이 1만 명을 넘으면 정부가 답변해야 하고, 10만 명을 넘으면 의회에서 논의를 하도록 돼 있습니다.
집권 보수당 새라 울러스턴 의원은 트럼프의 영국 입국 금지를 진지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노동당 예비내각 내무장관인 잭 드로미 의원도 영국 해안에서 1천 마일 이내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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