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3일부터 방영 중인 기록 영상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 고위 인사들을 대동한 채 인민군 제7차 군사교육일꾼대회에 참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김 제1위원장이 등장하자 참석자들이 일제히 일어나 물개박수를 치기 시작합니다. 박수를 그만 치라는 김 제1위원장의 손짓에도 참가자들은 한동안 박수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주석단 중앙에 앉아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군 서열 2위인 박영식 인민무력부장에게 앉으라고 손짓합니다. 그러나 김 제1위원장의 손짓에도 안절부절못하며 바로 자리에 앉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 제1위원장 앞에서 서로 눈치만 계속 보다가 황 총정치국장이 앉는 것을 확인하고 박영식 인민무력부장이 뒤따라 자리에 앉았습니다.
또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연설을 시작하자 참가자들은 한 글자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받아쓰기를 하기 시작하는데요, 김 제1위원장의 행동 하나하나에 열렬한 물개 박수를 보내는 인민들의 모습과 군 서열 1, 2위가 눈치를 보며 자리에 제대로 앉지도 못하는 모습 등이 ‘김정은식 공포 통치’ 실상의 한 단면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확인하시죠.
기획 : 맥스 / 구성 : 김나현 / 편집 : 박선하 / CG : 송은혜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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