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샌 버나디노 총격 사건을 수사 중인 연방수사국 FBI가 "이번 사건을 테러행위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은 테러 공격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FBI가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FBI는 일단 이번 사건을 외국 테러단체들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른 범행이 아닌, 자생적 테러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건 용의자인 28살 사예드 파룩과 부인 27살 타시핀 말리크가 외국 테러단체들과 접촉한 정황도 포착돼 해외 연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LA타임스는 미 정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사건 용의자 파룩이 시리아의 알 카에다 연계 무장세력인 알-누스라 전선과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 샤바브와 연락을 취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또 "부인 말리크가 가명으로 페이스북에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에게 충성을 서약하는 글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건 용의자인 두 사람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처음 만난 뒤 2014년 결혼을 했으며 6개월 된 아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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