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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고교시절 도서대출 기록 유출·보도로 논란

일본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의 고교 시절 도서 대출 기록을 일본 언론이 공개해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고베 지역 일간지 고베신문은 최근 무라카미 하루키의 고교 시절 도서 대출 목록을 입수해 그가 프랑스 소설가 조제프 케셀의 전집에 푹 빠져 살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도서관협회는 "당사자 동의 없는 대출 기록 공개는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반면 고베신문은 "하루키가 영국과 미국 문학에 깊은 지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출기록상 젊은 시절에는 프랑스 문학도 탐구했다"면서 "그가 수십 년 전 읽은 책 목록은 대중의 관심사"라고 맞섰습니다.

고베신문은 그러나 보도에 앞서 무라카미나 무라카미 이전에 대출을 한 당시 학생들과 접촉을 시도하지 않은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대출 기록 카드는 도서관에서 책 폐기 분류 작업을 맡은 사람이 고베신문에 우연히 전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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