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지막 방문국인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설파했습니다.
교황은 "이 세상의 무기를 부당하게 사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 호소한다. 이런 죽음의 도구를 내려놓으라"라고 말했습니다.
인구 480만 명의 중아공은 지난 2년간 기독교 민병대와 이슬람 반군의 유혈 충돌로 수천 명이 숨졌습니다.
최근 두 달 동안 양측의 충돌로 적어도 10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교황은 오늘(30일) 오전 중아공 수도 방기에서 이슬람공동체 지도자, 지역 주민들과 만나고 쿠두쿠 모스크를 찾았습니다.
이슬람교도 난민이 다수 거주하는 PK5 구역으로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종교적 유혈 충돌이 일어난 곳입니다.
모스크에서 이슬람 성직자들과 함께 종교적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에도 참가하고 수백 명의 환영 인파들 앞에서 "기독교도와 이슬람교도는 형제이자 자매"라며 "더는 증오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테러 위협 속에서도 지난 25일부터 케냐, 우간다, 중아공을 차례로 방문했으며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 순방 일정을 마치고 출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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