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30일부터 만 3년 만에 소주 출고가격을 5.62% 인상하기로 하자 인터넷에서는 "인하 요인이 있을 때는 내리지 않고 값을 올린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다음 아이디 '산이좋아'는 "소주 도수를 내려 인하 요인이 있었는데 안 내리고 이것저것 핑계대며 소주값만 올리네"라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포털 이용자 '유피디'도 "갈수록 도수는 낮아지는데(물을 더 타는데) 오히려 가격은 내려가야 되는 거 아닌가. 유가도 떨어지고, 환율도 떨어지고, 인건비는 쥐꼬리만큼 올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가격을 한 번에 5% 이상 올릴만한 요인은 안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출고가 인상이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경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들도 많았습니다.
다음 누리꾼 '허둥'은 "술·담배값 다 올리네. 술·담배값 없는 서민들 스트레스받네"라고, '나누미'는 "서민들 힘든 거 그나마 소주로 달래는데 그것마저 올리나"라고 꼬집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mink****'는 "직장인들 회식 줄고, 자영업자들 그렇지 않아도 회식 없어 장사 안 되는데 더 깊은 수렁으로 가는구나"라고 우려했습니다.
반면, "너무 적게 올린다. 술의 해악이 얼마나 큰데, 한병에 만원으로 올려라"(다음 아이디 '혼란스러운세상'), "3년에 5.62%면 물가 인상률이랑 비슷하구만"(네이버 아이디 'sexy****') 등과 같이 가격 인상에 찬성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네이버 이용자 'rhie****'는 "국민 건강을 위해 술은 정말 자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술 소비량이 세계 2위라고 하는 얘기, 웃어넘길 일이 아닌 것 같네요. 저부터 줄이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30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360㎖)의 출고가격은 병당 961.70원에서 1천15.70원으로 54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2년 12월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가격을 올리자 다른 업체들도 소주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참이슬 소주값 3년 만의 인상에 "내릴땐 안 내리고"
"더 올려야","술 자제해야"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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