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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개혁·첫 해외기지 건설로 대외작전 '굴기' 나서"

중국이 첫 해외 군사기지 건설과 군 체제 개혁에 나서면서 자국 방어에 치중했던 군사 전략의 무게중심을 대외 작전으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아프리카 북동부에 있는 지부티에 처음으로 해외 군사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군체제를 개편하는 등 군사 전략의 개편을 시도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평가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겸 당중앙군사위원회(중앙군사위) 주석은 지난 24∼26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군사위 개혁공작회의서 통합사령부 설치와 군구 개편 등을 골자로 한 중국군 개혁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그가 거론한 '연합작전지휘기구'는 사실상 육·해·공군, 전략미사일부대(제2포병)를 통합해 지휘하는 미국식 상설 통합사령부를 뜻합니다.

중국 정부는 또 아프리카 북동부 지부티와 군사기지 건설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지부티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의 남쪽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미 미국과 프랑스, 일본이 군 기지를 두고 있습니다.

지부티의 중국군 군사기지는 아프리카에 세워지는 중국의 첫 군사기지로 중국군의 아프리카·중동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 주석은 베이징에서 7천㎞ 이상 멀리 떨어져 있고 세계에서 가장 불안한 중동 근처에 있는 지부티에 군사기지를 건설함으로써 중국군이 자국 방어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전략을 넘어서도록 이끌고 있다고 NYT는 분석했습니다.

군사조직 개편과 해외 기지 설립은 남중국해에서 미국과의 충돌 가능성 등에 대비해 국내 방어 위주였던 군사 전략에서 벗어나 해외에서도 신속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겠다는 의도라는 것입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 소재 연구소인 CNA의 데이비드 핀켈스타인 중국연구담당은 "지부티 기지는 공산당이 집권한 이래 처음으로 해외에 세워지는 해군 병참시설"이라고 말했습니다.

핀켈스타인은 "중국의 이번 두 가지 발표는 중국이 보유한 능력보다 더 빠르게 커지는 국가적 이해관계를 따라잡으려고 중국 정부가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라고 진단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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