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위협이 최고조에 달한 벨기에에서 테러 관련 용의자 16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그러나 파리 테러에 가담한 핵심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은 또 경찰의 단속망을 피해 달아났습니다.
벨기에 연방검찰은 현지시각으로 오늘 새벽 기자회견을 열고 브뤼셀과 공항이 있는 남부 도시 샤를루아에서 22건의 검거 작전을 벌여 모두 1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대적인 검거, 수색 작업에서 무기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은 차를 몰고 경찰에 돌진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다쳤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검거작전의 핵심 목표였던 압데슬람은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망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어제저녁 7시 반쯤 벨기에 동부 리에주 인근에서 압데슬람이 탄 차량을 발견했으나 놓쳤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압데슬람은 독일 방향으로 달아났으며, 바숑 지역에서 또 한 번 경찰의 검문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벨기에 정부는 브뤼셀에서 테러 용의자들의 범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지난 20일 밤 테러 경보를 가장 높은 4단계로 올리고 지하철을 전면 폐쇄 조치했습니다.
벨기에 정부는 여전히 테러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오늘도 브뤼셀의 모든 학교를 휴교하고 지하철을 폐쇄하는 등 비상사태를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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