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부룬디서 청년·경찰 충돌…4명 사망

정정 불안이 수개월째 이어지는 중부 아프리카 부룬디에서 무장 청년들이 경찰과 충돌해,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부룬디 수도 부줌부라에서 현지시간 지난 21일 밤 중화기와 수류탄 폭발음이 2시간가량 울려 퍼졌고, 이튿날 아침 시신 4구가 거리에 버려져 있었다고 AFP가 목격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부룬디는 피에르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지난 4월 3선 도전을 선언한 이후 시위와 폭력사태, 쿠데타 등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240명이 사망하고 20만 명 이상이 국외로 피신했습니다.

모세스 은쿠룬지자 경찰청 부대변인은 경찰이 수류탄 테러를 모의하던 일단의 청년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경관 3명과 시민 2명이 상처를 입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부룬디 정부는 지난 7월 대통령의 3선 취임 이후 이어진 주요 인사들과 군경에 대한 공격의 배후로 '무장한 범죄집단'을 꼽고 있다.

무장세력들은 지난주 부룬디 대통령궁에 대한 박격포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당시 인근 언덕에서 발사된 포탄 2발은 대통령궁에서 불과 수백 미터 밖에 떨어졌습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소 3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1993∼2006년 내전 당시 상황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12일 부룬디가 내전에 빠져들 위험에 처했다며 부줌부라에 평화유지군을 배치하는 방안에 대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