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가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이슬람 무장단체가 벌인 호텔 인질극으로 자국민 6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국영항공사 볼가-드네프르 직원 12명이 인질로 붙잡혔다가 6명은 사망하고 6명은 무사히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말리 인질극은 잔혹한 범죄"라며 이번 사태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테러리즘은 국경을 초월한 전 세계의 현실적인 위험이 됐으며 단지 국적과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희생됐다"면서 "이 같은 위협에 맞서려면 국제사회가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또 말리 당국에 애도의 뜻을 표했으며 볼가-드네프르 항공사가 위치한 러시아 남부도시 울리야노프스크 당국은 오는 23일을 희생자 추모일로 선포했습니다.
전날 알카에다 연계 세력으로 추정되는 이슬람 무장단체가 바마코 소재 5성급 호텔인 래디슨블루에 난입해 직원과 투숙객 170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이후 군의 진압작전으로 14시간 여만에 126명의 인질이 구조됐으며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지금까지 인질 19명과 테러범 2명 등 모두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며 사망자 대부분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을 포함한 호텔 투숙객 등이고 부상자도 7명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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