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이슬람 무장단체가 벌인 호텔 인질극으로 인질 19명과 테러범 2명 등 2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말리 대통령은 인질극이 끝났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사망자는 대부분 투숙객 등 인질이지만, 말리 경찰이 1명 희생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케이타 대통령은 자정을 기해 열흘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흘 동안 국가 애도기간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아침 7시쯤 알카에다 연계 세력으로 추정되는 이슬람 무장단체가 바마코 소재 5성급 호텔인 래디슨블루에 난입해 직원과 투숙객 170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군의 진압작전으로 14시간여 만에 126명의 인질이 구조됐고 인질극을 벌인 무장대원 2명은 모두 사살됐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독일 국적자는 4명, 중국 국적자는 3명이었으며 벨기에와 미국 국적자도 각각 1명씩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 당시 호텔 내에 인도, 터키, 알제리인 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들의 안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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