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과정에서 중태에 빠진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가 아닌 시위대 폭행 때문에 중태에 빠진 것일 수 있다는 새누리당의 의혹 제기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19일) 국회에서 열린 김수남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민중 총궐기대회’ 시위에 참가한 농민 백 모 씨가 중태에 빠진 이유를 경찰의 물대포가 아닌 시위대 폭행 때문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은 ‘SNS상에 떠도는 동영상을 보면 빨간 상의를 입은 한 사람이 쓰러져 있는 농민에게 주먹질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고, 이어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해당 동영상을 청문회장에서 직접 보여주며 ‘다쳐서 끌려가는 백 노인을 몸으로 덮치고 있다’며 ‘이것이 상해의 원인이 됐다고 보여지는데 확실하게 수사해달라’고 거듭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김수남 검찰총장 후보자는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중태에 빠진 이유를 두고 또 다른 의혹 제기를 한 새누리당 의원들의 발언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확인하시죠.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인선
(SBS 비디오머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