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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곽 중사 母 "부대원 성금 되돌려줄 것…치료비는 정부가"

* 대담 : 곽 중사 중사 어머니 정옥신 씨&서준동 중령 /21사단 공보 참모

▷ 한수진/사회자: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로 부상당한 곽모 중사. 그동안 곽중사의 치료비 부담 문제로 논란이 꽤 뜨거웠었는데요. 국방부가 전액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일단락되는 분위기였죠. 그런데 국방부가 부대원들 모금으로 곽중사의 치료비를 마련했다는 주장이 새로 나오면서 이 문제가 또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곽중사의 어머님이시죠. 정옥신 씨와 말씀 나눠 보고요. 이어서 곽중사 소속 부대를 연결해서 부대 입장도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어머님 연결해서 말씀 좀 나눠보죠. 정옥신 씨 안녕하세요?

▶ 곽중사 어머니 정옥신 씨: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어머님 저희가 몇 차례 모시고 말씀 들었습니다만 국방부가 곽중사 치료비를 전액 부담하기로 또 저희 프로그램에서도 밝힌 바가 있어서요. 좀 정리가 되는 건가 싶었는데 새로운 이야기가 나왔어요. 부대원들의 돈을 각출해서 곽중사에게 전달했다는데 이게 사실인가요?

▶ 곽중사 어머니 정옥신 씨:

(한숨) 그러니까요. 내가 추석 때 올라가서 분명히 21사단 인사참모님께 내가 모금을 해서 준다고 하더라고요. 봉급도 얼마 안 되는 군인들의 돈을 걷어서 준 것을 어떻게 받겠어요. 절대 받을 수 없다고 나라를 위해서 다쳤는데 나라에서 받아야지 왜 그 돈을 받느냐고 걷지 말라고 하니까 부대에서 원래 그런 일이 있을 때는 관례상 그렇게 한다네요. 그래서 내가 아이고 그 관례고 뭐고 나는 그 돈 못 받는다고 그랬는데 국방부에서는 자꾸 보도 자료를 내서 그렇게 생색을 내고 봉급도 얼마 안 되는 군인들 돈 걷어서 주는 것도 민폐를 끼친 것 같아서 너무나 미안한데 왜 자꾸 생색으로 일관하는지 모르겠고요.

▷ 한수진/사회자:

그 돈이 얼마나 되던가요?

▶ 곽중사 어머니 정옥신 씨:

총 1,100만 원 걷어서 주더라고요. 내가 좀 생각이 있어요. 그런데 그 돈을 쓸 수는 절대 없는데 일단은 생각해서 가지고 있는데 언젠가는 돌려줄 거거든요. 그런데 자꾸 생색을 내네요. 국방부에서.

▷ 한수진/사회자:

돌려주고 싶다는 말씀이시네요

▶ 곽중사 어머니 정옥신 씨:

그럼요.

▷ 한수진/사회자:

받기가 불편하다?

▶ 곽중사 어머니 정옥신 씨:

네. 다 돌려줄 겁니다. 나중에.

▷ 한수진/사회자:
어떻게 보면 부대원들 마음이 담긴 성금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머님께서는 꼭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이네요?

▶ 곽중사 어머니 정옥신 씨:

그렇죠. 군인 봉급이 얼마 된다고요. 분명히 이건 내면서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강제성도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도저히 이 돈은 동료들한테 우리 아들도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서 도저히 받을 수 없다고 말하고 나도 그 돈은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한 가지 확인해볼 게 있는데 국방부에서 어제 밝히기를 지난 9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장병들에게 모금의사를 묻고 모금을 진행했다고 했거든요.

▶ 곽중사 어머니 정옥신 씨:

아니요

▷ 한수진/사회자:

아니라고요?

▶ 곽중사 어머니 정옥신 씨: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내가 첫 편지를 보낸 때가 언제냐 하면요 9월 17일 날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랬는데 언제부터 걷었다고요?

▷ 한수진/사회자:

9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요

▶ 곽중사 어머니 정옥신 씨:

내가 알리지도 않았는데 돈을 걷었다는 말입니까. 그건 말이 안 되고요. 추석 때 27일 날 올라갔을 때 분명히 인사참모님이 돈을 걷어서 줄 거라고 곽중사한테 줄 거라고 말씀을 하셔서 아니요 이게 뭔 말이냐고.나라를 위해서 다쳤으면 나라에서 받아야지 왜 동료들한테 폐를 끼칩니까. 그건 절대 아닙니다. 걷지 마세요. 안 받을 겁니다. 내가 그러고 내려왔거든요.

▷ 한수진/사회자:

이 문제가 알려진 이후에 분명히 이후에 걷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이군요?

▶ 곽중사 어머니 정옥신 씨:

걷었을 거라는 게 아니고 그게 사실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9월 27일 날 추석 때 그때 가서 부대에 인사참모라는 분도 그렇고 만났는데 그때 돈을 걷어 주겠다 하는 이야기를 했다는 거고 그러면 돈을 전달하던 시점은 언제였습니까?

▶ 곽중사 어머니 정옥신 씨:

그 이후로 한 달 쯤 걸렸으니까 10월 말경 받았지 싶어요.

▷ 한수진/사회자:

그래서 9월 초부터 이렇게 모금을 진행했다 하는 부대의 말을 믿을 수가 없다는 말씀이시고요

▶ 곽중사 어머니 정옥신 씨:

절대 그렇게 있을 수가 없죠. 작년에 사고 났을 때도 없었던 일을 왜 아무 일도 없었는데 걷었다는 건 말이 안 되지요. 사고 난 직후에 그러면 걷어줬어야죠. 그때는 아무 그것도 없다가 이제 인터넷에 뜨고 난리가 나니까 그거 한 건데 무슨

▷ 한수진/사회자:

그렇게 볼 수밖에 없다 하는 말씀이시고. 그러니까 어머니 이 문제를 어머니께서 알리기 전에 자발적으로 군에서 모금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곽중사 어머니 정옥신 씨:

그렇죠.

▷ 한수진/사회자:

전혀 없다. 자 이 부분은 잠시 후에 확인을 해보도록 하고요. 그렇다면 어머니, 아드님 치료비 어떤 방식으로 처리가 돼야 한다고 보세요?

▶ 곽중사 어머니 정옥신 씨:

몸이 나을 때까지 자기가 죽는 날까지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하니까 그때까지 치료비도 계속 줘야 하고 보상도 받아야 하고 그래요.

▷ 한수진/사회자:

부대원들에게 각출한 돈으로 할 게 아니라는 말씀이시군요. 알겠습니다. 어머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곽중사 어머니 정옥신 씨:

감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까지 지뢰 사고로 부상당한 곽모 중사 어머니 정옥신 씨와 말씀 나눠봤고요. 계속해서 군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애초에 저희 제작진이 이 사안과 관련해서 국방부에 인터뷰를 의뢰했었는데요. 국방부에서는 육군 본부가 인터뷰 대상자로 더 맞겠다. 하는 입장을 밝혔고요. 육군 본부는 다시 곽중사 소속 부대인 21사단으로 넘겼다는 사실 밝혀드립니다. 이제 21사단 공보 참모인 서준동 중령 연결하겠습니다. 서 중령님?

▶ 서준동 중령/21사단 공보 참모: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어제 이렇게 밝혔죠. 곽모 중사에게 지급된 1,100만 원의 돈 사실상 강제징수였다.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 서준동 중령/21사단 공보 참모:

이번에 모금한 곽중사의 건은 치료비가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전우를 돕기 위해서 자율적으로 모금한 위로금입니다. 따라서 곽중사에게 전달한 위로금은 강제 징수가 아닙니다.

▷ 한수진/사회자:

강제 징수가 아니다?

▶ 서준동 중령/21사단 공보 참모: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각자 희망에 대한 자율 모금이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서준동 중령/21사단 공보 참모:

네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언제부터 언제까지 모금을 하신 건가요?

▶ 서준동 중령/21사단 공보 참모:

저희는 지난 9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모금해서 9월 21일 날 계좌로 전달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9월 21일 날 계좌로 전달했다? 앞서 어머님의 말씀과는 다르네요. 10월 말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 서준동 중령/21사단 공보 참모: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저는 잘 모르겠지만 곽중사에게 전달된 것이고 또 어머니와 곽중사 사이에 문제이기 때문에 정확히 제가 말씀드릴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부대 측에서는 분명히 9월 1일부터 15일까지 모금했고 21일 날 전달했다. 계좌로 전달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서준동 중령/21사단 공보 참모: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전 부대원이 다 자율모금에 동참을 한 건가요?

▶ 서준동 중령/21사단 공보 참모:

저희 사단에 근무하는 하사 이상 간부 군무원들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그렇게 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니까 얼마나 되나요? 전체 부대원 중에 서는요?

▶ 서준동 중령/21사단 공보 참모:

저희가 강제 모금이 아니고 개인별로 자율적으로 하다 보니까 저희가 몇 명이 참가했는지 집계를 할 수는 없고요. 부대별로 모아준 부대별 모금액만 저희만 확인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다 참여했는지 일부 참여 했는지 이건 나오지 않는다는 말씀이세요?

▶ 서준동 중령/21사단 공보 참모: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일괄적으로 급여에서 공제하신 건가요? 아니면 희망자들이 각자 납부한 건가요?

▶ 서준동 중령/21사단 공보 참모:

일괄적으로 공제한 것이 아닙니다. 저희가 동료애 차원에서 어떤 부대는 모금함을 만들어서 모금을 하기도 했고 또 개인별로 희망금을 모아서 입금을 하기도 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월급에서 원천 징수했다 어제 이렇게 정의당에서 주장을 했는데 사실이 아니라는 말씀이세요?

▶ 서준동 중령/21사단 공보 참모:

사실과 다릅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원천 징수를 한 곳도 분명히 있긴 있고 그런 부대도 있고

▶ 서준동 중령/21사단 공보 참모:

원천 징수 자체가 없습니다. 말씀드렸지만 모금함을 만들어서 부대별로 모금하기도 했고 개인이 희망한 금액을 내서 그 돈을 모아서 입금을 한 것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일률적으로 기본급에서 0.4% 징수해서 조성했다. 이것도 틀린 말입니까? 그럼?

▶ 서준동 중령/21사단 공보 참모:

그렇습니다. 그것은 저희가 공문에 제시한 게 0.4%라는 것은 간부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참여할 수 있는 계급별 참고 금액을 제시한 것이지 징수 금액이 아니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참고 금액이었다?

▶ 서준동 중령/21사단 공보 참모: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공문도 내려왔던 모양이네요? 관련해서?

▶ 서준동 중령/21사단 공보 참모:

저희 사단에서 자체적으로 우리 곽중사에 관련된 사항들을 전파하고 이런 모금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저희 사단에서 만든 공문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공문이 있다고 하면 이거 자발적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거 아닌가요?

▶ 서준동 중령/21사단 공보 참모:

공문을 저희가 모금 계획을 전파하는 수단으로 한 것이지 그것을 강제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번에 모금된 금액이 총 9,304,520원으로 10원 단위까지 모금이 됐고요. 이것이 저희가 공문에서 명시됐던 기본급 0.4% 제시된 계급별 참고 금액을 전체 참고 금액이 76% 수준입니다. 그래서 이런 걸 봐도 개인 희망에 따라서 모금이 이뤄진 것이지 강제 징수를 했거나 일괄적으로 공지한 그런 내용은 아닙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곽중사 가족들은 이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월급 얼마나 된다고 더구나 군 조직의 특성상 상명하복 분위기에서 어쩔 수 없이 참여할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이렇게 보고 있는데 지금 부대 측에서는 전혀 그게 아니다 라는 말씀이시네요?

▶ 서준동 중령/21사단 공보 참모:

그렇습니다. 일부분 오해나 착오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저희가 어려움에 처한 전우들에게 십시일반 돕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기도 하고 저희들이 자발적으로 해오던 일이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렇게 돈을 수렴해서 하는 게 일종의 관행이었다 하는 말씀이신가요?

▶ 서준동 중령/21사단 공보 참모:

관행이라기보다는 저희가 늘 생사를 같이 하는 전우로서 피해를 입으면 그 피해를 입은 전우 또 가족들 위로하기 위해서 그런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모금을 하는 것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어쨌든 지금 말씀을 들어보면 이것은 위로금이고 그렇게 되면 진료비와는 상관이 없는 그런 위로금이 되는 건가요?

▶ 서준동 중령/21사단 공보 참모:

그렇습니다. 치료를 목적으로 치료비로 모금한 것이 절대 아닙니다. 저희는 전우로서 어떤 같이 마음을 같이 하고자 하는 위로금으로 모금을 해서 그것을 입금한 것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난번에 국방부의 김민석 대변인 같은 경우는 진료비 같은 경우는 다 부담을 하겠다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면 진료비가 추가로 지급이 되는 건가요? 이렇게 되면?

▶ 서준동 중령/21사단 공보 참모:

국방부 입장은 제가 말씀드릴 위치는 아니지만 절차에 의해서 치료비는 별도로 조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어쨌든 오늘 말씀을 들어보니까 각출한 건 아니다. 원천 징수 같은 경우도 없었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고 자율적이었다. 그런데 전달 받은 시점이나 모금한 시점 이런 건 가족들과 주장이 다른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치료비도 아니었고 위로비였다. 일단 곽중사 가족은 이 돈을 돌려주겠다 하는 입장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서준동 중령/21사단 공보 참모:

저희들은 전우인 곽중사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부대원들이 마음을 모아서 전달한 것입니다. 그뿐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21사단 공보 참모인 서준동 중령과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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