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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 방북 협의 구체화, 조만간 평양 방문"

<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른 시일 안에 북한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봄에도 개성공단 방문을 계획했다가 당일 북한 측의 거부로 무산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성사된다면 김정은 제1비서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고위 관계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 협의가 매우 구체화됐으며 빠른 시일 안에 평양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반 총장이 현재 G20 정상 회의 참석 차 터키를 방문 중인 만큼 이번 주 방문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5월 개성공단 방문이 막판에 취소됐던 만큼, 확정 발표까지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엔 수장의 북한 방문은 역대 3번째지만 이번엔 한국인 사무총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반 총장은 그동안 여러 번 방북을 통해 남북 관계 개선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혀왔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지난 5월 방한 당시 :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다는 일념에서 하는 것을 다른 목적으로 추측을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이번 주 시작되는 유엔의 새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북한이 외교적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 총장이 방북할 경우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은 제1비서를 만날 것이 확실시됩니다.

반기문 총장의 이번 방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차기 대선 출마설이 다시 부각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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