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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자폭 테러범 7명 중 2명은 벨기에 거주 프랑스인"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다발 테러를 자행한 자폭 테러범 7명 중 2명은 벨기에에 거주했던 프랑스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벨기에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테러 현장에서 사망한 범인 중 2명은 브뤼셀 서부 몰렌빅 구역에서 거주했으나 이들은 프랑스 여권을 갖고 있었다고 벨기에 사법 당국이 밝혔다고 벨기에 공영 VRT 방송이 전했다.

파리 테러 발생 직후 벨기에 경찰은 모로코, 터키 등지에서 온 이민자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몰렌빅 구역 등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벌여 7명을 체포했다고 벨기에 검찰이 밝혔다.

프랑수아 쉐프만스 몰렌빅 시장은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경찰의 수색으로 이 지역에서 파리 테러 관련 용의자 5명이 검거됐다고 전했다.

앞서 벨기에 경찰은 몰렌빅 구역에서 파리 테러 관련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용의자 중 1명은 프랑스 국적자고 나머지 2명은 벨기에인이라고 벨기에 사법 당국이 전했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이들 3명의 용의자 중 1명은 파리 테러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파리 테러 현장 부근에서 범인들이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2대는 벨기에 번호판을 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벨기에 검찰은 브뤼셀 거주 프랑스인이 이들 차량을 벨기에에서 렌트한 것이라고 밝혔다.

벨기에에서 체포된 용의자들이 파리 테러와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테러 준비 과정에서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벨기에 당국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프랑스와 벨기에는 이번 파리 테러 사건 수사를 위한 합동조사팀을 구성하는 등 공조를 강화했다.

프랑스 수사관들이 이미 벨기에로 들어와 벨기에 경찰과 함께 파리 테러 사건의 배후와 공범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뤼셀의 몰렌빅 구역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지난 1월에도 테러 기도와 관련, 이 지역에서 여러 차례 수색이 이뤄진 바 있다.

지난 1월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가 발생한 직후 벨기에 경찰은 벨기에 내 테러 조직의 대규모 테러 기도를 적발하고 총격전 끝에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용의자 2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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