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총기규제를 2016년 대선 공약으로 내건 미국 민주당의 유력 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이른바 '총기규제 상'을 수상한다고 온라인 정치·군사 전문매체인 '워싱턴 프리비콘'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총기규제를 지지하는 시민단체인 '총기폭력 예방을 위한 브래디센터'는 오는 19일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열리는 연례 '베어 어워드' 행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에게 '마리오 쿠오모 리더십 상'을 수여한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집권하면 행정명령 등을 통해 강력한 총기규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민주·공화 대선주자들 가운데 총기폭력 분야에서 가장 적극적인 공약을 밝힌 바 있다.
브래디센터는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암살미수 사건 당시 머리를 심하게 다쳐 남은 생애를 왼쪽 팔 마비와 언어장애 등 후유증으로 고생하다 숨졌던 제임스 베어 브래디 전 백악관 대변인의 이름을 딴 단체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그의 부인 세라가 당시 사건 이후 남편과 함께 총기 규제에 헌신해 이 단체를 만들고 회장을 맡았다.
이들 부부의 노력으로 총기 구매 전 경찰의 배경조사를 의무화한 '브래디 총기 규제법'(1993)이 만들어졌다.
클린턴 전 장관이 받게되는 '마리오 쿠오모 리더십 상'은 "총기폭력이 없는 미국을 만들자는 비전을 세운 브래디와 부인 세라의 헌신과 의지, 인내 등에 헌신하는 이들의 노력을 기리는 상"이라고 워싱턴 프리비콘은 전했다.
3차례 뉴욕지사를 역임했던 쿠오모 전 지사는 재임 당시 정신질환자의 총기소유 금지와 총알 판매상의 거래내역 등을 추적하는 내용의 강력한 총기규제 법안을 만든 인물이다.
(연합뉴스)
집권 시 강력한 총기규제 약속한 힐러리에 '총기규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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