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정착한 아이티 난민이 4만 4천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법무부에 따르면 2011년 1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합법적인 거주 자격을 얻은 아이티 난민이 4만 3천781명에 달했다.
전체 아이티 난민 가운데 77%가 남성, 23%는 여성이다.
아이티 난민들은 파나마와 에콰도르, 페루 등을 거쳐 브라질에 입국하는 루트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아이티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인도주의 차원에서 난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아이티 인이 늘어나면서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증)'로 의심되는 사건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9월 초에는 상파울루 시내 가톨릭 교회 근처에서 아이티 난민을 노린 총격 사건이 두 차례 일어나 6명이 다쳤다.
이 가톨릭 교회는 상파울루에 사는 아이티 난민들이 모이는 장소다.
한편, 아이티 난민의 브라질 입국 과정에서 중미 지역의 밀입국 조직 '코요테(coyote)'가 이른바 '밀입국 사업'을 벌인다는 정황도 여러 차례 포착됐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2013년부터 시리아 난민들을 위해 특별비자를 발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2천97명이 브라질에 입국했다.
이 조치는 지난 9월 말 종료 예정이었으나, 시리아 난민 문제가 국제사회의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발급 시한이 2017년까지 연장됐다.
(연합뉴스)
브라질 정착 아이티 난민 4년 만에 4만 4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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