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사고기 안에 시한폭탄에 쓰이는 타이머가 설치됐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사고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조사관들이 설치 후 2시간 만에 폭발하는 타이머가 기내에 장착됐다는 정보를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그러나 이러한 정보가 테러리스트들의 통화를 감청해서 얻은 것인지, 기체 잔해에서 발견된 타이머 파편을 근거로 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식통은 "조사단이 기내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결론에 기울고 있다"면서 "폭탄이 여객기 연료통이나 연료관 근처에 설치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폭탄 폭발과 함께 연료통이 터지게 해 폭발력을 키우고 테러 흔적을 모두 태워버리려는 계산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소식통들은 기내 폭탄 설치에 공항 관계자가 간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클 맥콜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장도 방송에 정보기관 브리핑 자료 등을 근거로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가 여객기 기내에 폭발물을 설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중소항공사 소속 에어버스 여객기는 지난달 31일 이집트의 홍해 연안 휴양지 샤름엘셰이크를 이륙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 시나이반도 북부 상공에서 추락해 탑승자 224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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