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일대에서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거나 사고 뒤 운전자를 바꿔치는 방법 등으로 보험금을 청구한 17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창원중부경찰서는 홍 모(56) 씨 등 17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5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고의 교통사고, 탑승자 끼워 넣기, 운전자 바꿔치기, 허위 보험접수 등 수법으로 보험사에 보험금 총 1억여 원을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홍씨는 5월 21일 오전 6시 35분쯤 김해시의 아파트 단지에서 후진하는 차를 보고 뛰어든 뒤 다쳤다는 이유로 보험금 45만 원을 청구했습니다.
조 모(24) 씨는 9월 7일 오후 6시 40분쯤 김해시의 골프장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사고 당시 차에 타고 있지 않던 여자친구 배모(26·여)를 불러내 몰래 태운 다음 사고로 다쳤다면서 보험금 50만 원을 청구했습니다.
또 이 모(56·여) 씨는 7월 29일 오후 5시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자택 앞에서 시어머니 이모(82·여)가 승용차에서 내리다가 넘어진 뒤 보험사로부터 낙상사고는 보험처리가 안 된다는 통보를 받고 차량 후진 중 발생한 사고로 거짓 접수해 보험금 300만 원을 청구했습니다.
류 모(53) 씨는 7월 23일 김해시의 진례IC 근처 공사장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앞서 가던 차량과 추돌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받기 위해 면허가 있는 차주 심 모(58) 씨가 운전한 것으로 꾸며 보험금 800만 원을 청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보험접수를 한 뒤 사고 상대방이 이의제기하지 않으면 쉽게 보험금이 지급되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범위한 첩보수집과 강력한 단속으로 보험사기를 근절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교통사고 내 허위로 보험금 청구 17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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