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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우주무기 개발 경쟁…요격 미사일 시험 잇따라

미국과 중국이 최근 잇따라 요격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며 우주 무기 개발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11일 미국 매체 워싱턴 프리비컨을 인용해 중국이 지난달 30일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쿠얼러 미사일 시험장에서 인공위성 요격 미사일 둥넝 3호를 시험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프리비컨은 둥넝 3호가 미사일 방어 능력이 있는 위성 등 인공위성을 격추하기 위해 설계된 수직 상승형 미사일이라고 미 관리 2명의 말을 인용해 소개했습니다.

중국이 위성 요격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은 이번이 8번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이 이날 요격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자 미국 미사일방어국(MDA) 역시 이틀 뒤 서부 태평양의 웨이크 섬 인근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를 시험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사드는 당시 시험에서 공군 C-17 수송기가 발사한 단·중거리 탄도 미사일 가정 목표물 2발을 격추했습니다.

상하이 정법학원의 허치쑹 국방정책 전문가는 SCMP에 "미사일이 공중에서 얼마나 멀리 도달할 수 있느냐의 문제일 뿐 미사일 요격 무기가 위성 요격 무기"라며 "미국은 오랫동안 이러한 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이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허 전문가는 중국이 우주 무기 경쟁에서 미국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 미사일이 2천㎞까지 도달할 수 있어 지상 700㎞에서 운영되는 정찰위성을 요격하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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