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직폭력단(야쿠자)이 홍콩을 이용해 금을 일본으로 밀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 재무성은 일본세관이 지난 6월까지 12개월간 177건의 금 밀수 시도를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 60%가 홍콩을 거친 것이라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재무성은 30억 엔(약 281억9천만 원)에 달하는 700㎏을 적발했으며 금 밀수로 2억4천만 엔(22억5천만 원)의 탈세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재무성 대변인은 "금 밀수 용의자 대부분이 일본인이었으며, 홍콩 출신이 두 번째로 많았다"며 "일부 일본인은 지하 야쿠자 단체와 연관됐다"고 말했습니다.
최대 야쿠자인 야마구치구미 조직원 2명이 작년 12월 1㎏짜리 금 4덩이를 여행가방에 넣어 홍콩에서 일본으로 몰래 가져오다 후쿠오카 국제공항에서 진행된 무작위 조사에서 적발된 적 있습니다.
신문은 밀수 건의 60%가 홍콩을 거쳤으며 금 밀수와 관련돼 구금된 이들 중 한국과 중국 국적자들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재무성은 작년 4월 소비세를 종전 5%에서 8%로 인상한 이후 금 밀수가 늘었다며 2017년 소비세를 10%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금 밀수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금에 소비세를 부과하지 않는 홍콩에서 금을 사 높은 소비세가 부과되는 일본에 팔면 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까지 12개월간 적발된 금 밀수 건수는 전년 동기의 8건에 비해 22배에 달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일본 야쿠자, 홍콩 이용해 금 밀수…한국인도 밀수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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