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 중국 동북, 화북 지방의 스모그 현상이 다소 진정됐으나 당분간 '심각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어제(10일) 오후부터 동북풍이 불어 스모그와 미세먼지가 이동하면서 제주, 호남 등 한국 일부 지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8~9일 랴오닝성 선양의 초미세 먼지 농도인 PM 2.5 농도가 기준치의 40배인 1천㎍/㎥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강한 바람으로 스모그가 약해져 오늘 오전 9시 현재 190㎍/㎥의 중간 오염을 나타냈습니다.
베이징을 비롯한 화북지방의 스모그 농도 역시 120~160㎍/㎥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환경보호부는 오늘부터 오는 14일까지 베이징과 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의 주요 도시지역 대기확산 조건이 좋지 않고 겨울철 난방의 영향으로 화북, 동북3성 대부분 지역 공기 질이 중간~심각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환경보호부는 "시민들은 공기변화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서 야외활동을 조절하고 심각한 오염상태일 때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또 랴오닝, 지린, 헤이룽장성의 대기오염에 대한 전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환경보호부는 심각한 대기오염에 대한 대응조치와 농작물 짚 소각 금지 등 조치에 대한 실행상황, 석탄오염에 대한 관리상황,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초과한 차량과 노후차량에 대한 관리 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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