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영상] 세계에서 가장 불결한 벽…시애틀의 ‘껌 벽’ 24년 만에 사라져

미국 시애틀의 명물인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껌 벽’(Gum Wall)이 2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벽에 붙어 있는 껌의 개수는 최소 100만 개 이상으로 추정,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과거 인근 극장의 긴 줄을 기다리던 관광객들이 장난삼아 씹던 껌을 붙이기 시작하면서 평범했던 벽은 전체가 껌으로 도배됐고 유명한 관광명소로 탈바꿈했습니다.

그러나 벽에서 풍기는 심한 악취와 위생 문제로 민원이 들어오면서 마켓 측은 철거를 하기로 했습니다. 강력한 스팀 청소기를 사용해 껌을 녹여서 제거한다는데요, 제거 작업에는 최소 3일이 걸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제 다시 볼 수 없게 된 시애틀의 명물 ‘껌 벽’의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확인하시죠.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나현 / 편집 : 박선하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