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싼 수입차 부품 값을 낮추겠다고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를 도입했었죠. 하지만 실효성 문제가 제기돼면서 사용실적이 미미했는데 정부가 보완책을 내놨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측면 부품인 펜더, 정부가 대체부품으로 지정한 첫번째 제품입니다.
BMW 530i 정품 펜더는 49만 3천 원인 반면, 대체 부품은 26만 2천 원으로 반값에 불과합니다.
[마규완/자동차 정비업체 대표 : 금액 차이가 반 가격이 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불안해 하시는데요, 테스트를 거쳐서 인증을 하기 때문에 믿고 사용하셔도….]
하지만 순정품이 아닌 대체부품을 쓰다가 문제가 생기면 수입차 업체들이 무상 보증수리를 해주지 않아 사용 실적이 미미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자동차 대체부품을 시장에서 제대로 거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우선 대체 부품을 사용했다고 무상보증수리를 거부할 수 없도록 제도를 개선합니다.
대체부품을 사용하는 보험상품 개발도 지원합니다.
또 인증받은 대체부품의 명칭을 '인증품'으로 통일하고, 인증품목은 현재 40개에서 88개로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최경환/경제부총리 : 보다 많은 중소부품업체가 인증된 대체 부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인증품목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대체부품 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자동차 제작사의 디자인권 보호기간은 현행 20년인 것을 대체부품 업체들과의 계약을 통해 단축시킬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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