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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차에 물도 줍니까?" 자동차 지식 부족이 차량사고 원인

* 대담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한수진/사회자:

최근 주행 중이던 수입차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서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화재가 난 차량 중에는 차주에게 인계된 지 하루밖에 안 된 신차도 있었다고 하죠. 소비자들의 불안감 더 커지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와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김필수 교수님?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안녕하세요. 기존에 화재가 난 차량들은 리콜 수리를 받은 차였는데 그런데 신차도 화재가 났었다고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그렇습니다. 이번에 난 것은, 밝혀진 거지만 가장 먼저 일어난 건데요. 10월 1일 날 발생했습니다. BMW750 모델인데요. 이 모델은 받은 지 바로 다음 날 신차를 받은 지 다음 날 화재가 돼서 상당히 관심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존에 BMW에서 났던 다른 차종하고는 형태가 다르고 신차이기 때문에 더더욱 관심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최고급 모델이죠?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7시리즈. 그런데 운행 중에 엔진 쪽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고 하는데 어떻게 봐야 할까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사실 신차를 다음 날 인수받았기 때문에 운전자 입장에서는 실수였다, 운전의 과실이다, 이렇게 보기는 거의 불가능하고요. 이렇게 다음 날 받는 경우는 사실 자동차의 품질에 문제가 있다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물론 원인 조사를 하고 있지만, 아마 그런 부분이 진행이 돼서 확인이 된다면 환불이나 교환 조치에 대한 부분들 예상도 할 수 있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새 차는 출시되기 전에 검사를 다 하잖아요. 철저하게... 이렇게 철저하게 검사를 해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걸까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그렇습니다. 사실 자동차라는 게 3만 개의 부품이 있기 때문에요. 물론 이 차는 굉장히 고급차죠. 일반차도 마찬가지지만 조사를 철저히 합니다. 몇 번에 걸쳐서 하는데도 간혹 불량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차인 경우에도 며칠 내로 화재가 생긴 경우 수입차뿐만 아니라 국산차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 측면에서는 간혹 발생하는 어떻게 보면 확률적으로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동차 말고도 다른 물건 사게 되면 신품인데도 불구하고, 특히 옷 같은 경우 올이 풀린다든지, 잘못되는 경우 있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자동차는 훨씬 더 복잡하기 때문에 아무리 검사하더라도 불량률에 대한 부분들 줄이기 위한 노력들 하지만 간혹 발생을 한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차종 구분이 없다, 이렇게 볼 수도 있고요.

▷ 한수진/사회자:

주행 중에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던데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많습니다. 1년에 많은 경우에는 5천 건이 넘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1년에 5천 건이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맞습니다. 국내에서만 5천 건이니까요. 하루에 열 몇 건이 발생한다고 보시면 돼요. 생각 이상으로 많이 발생한다고 깜짝 놀라시는 분들 많거든요. 이렇게 따진다면 우와, 이건 뭐 운행하다가 잘못하게 되면 큰일 나겠구나,하는 생각 가지시는데 맞습니다.

그만큼 안전에 직접적으로 위험을 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더더욱 노후 된 차량 같은 경우는 화재의 가능성은 얼마든지 노출돼 있기 때문에 항상 자동차 관리에 대한 부분들 집중할 수밖에 없고요. 물론 신차인 경우에도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만 분명히 발생할 수 있다는 것.

그런 측면에서 안전에 더더욱 문제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관리에 대한 부분들, 특히 운행에 대한 부분들은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특히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써야 되는 건가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사실 화재가 생기게 되면 여러 가지로 분류를 할 수가 있는데요. 신차에 가까운 경우에는 자동차 결함 쪽의 부분들 분명히 보게 됩니다. 국과수나 이런 데에서도 조사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거든요.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 맡기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그러나 차량이 운행하다가 5~6년 지나고 무상 AS 기간이 끝난 다음에 이때는 사실 자동차 관리적인 측면이 강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차에 대한 여러 가지 발화원인에 대한 부분들은 엔진에서 90% 이상이 생긴다고 볼 수 있는데요.

엔진하면 모든 센서나 장치가 집중돼 있고, 또 엔진이라는 뜨거운 열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냉각수가 부족하다든지 엔진오일이라든지 7,8년 된 노후 된 차량은 배선 자체가 경화되면서 차가웠다 뜨거웠다 해지면서 피복 절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거든요.

이런 부분이 발화가 일어나게 되면 불꽃이 생기면서 화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요인들은 관리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높아진다고 볼 수 있고, 노후 된 차량일수록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냉각수, 엔진오일, 이런 거 잘 챙겨야 하는군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맞습니다. 항상 볼 수 있어야 하는데 특히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운전자가 운전만 할 줄 알지 어떤 분은 엔진 본네트 못 여는 분도 있어요. 그리고 차에 물도 줍니까?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도 있거든요.

 그럴 정도로 차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분들도 있고, 특히 우리나라는 서비스가 굉장히 잘 돼 있는 나라이다 보니까 내가 굳이 차에 대해서 몰라도 알아서 전화 한 통화 하면 다 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선진국에서는 자가 정비 전문 지식은 아니더라도 엔진 본네트를 열고 엔진오일과 냉각수라든지 각종 소모품에 대한 것들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상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적다 보니까 노후 된 중고차 같은 경우에는 화재가 많이 일어나는 이유가 관리적인 부분이 많은 부분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운전면허만 딸 게 아니라 관리에 대해서도 배워야 할 것 같아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그렇습니다. 셀프 정비에 대한 부분들 가르쳐야 하는데요. 우리나라 운전면허 취득에 대한 부분도 많이 부각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운전 테크닉에 대한 부분만 배우지 자동차 관리에 대한 부분이라든지 실질적으로 가르치는 기관도 없다고 볼 수 있거든요.

외국에서는 이런 자가 정비라든지 위험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이라든지 실질적으로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꺼야 하는지, 실제로 사후에 대한 부분이지만 화재가 생겼을 경우에 아마 지나가면서 사진을 찍는다든지 구경하는 것에 정신없는 장면을 간혹 보실 텐데요.

외국에서는 화재가 생길 경우 너도나도 차에서 소화기를 가지고 나와서 같이 꺼주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국내는 본인이 소화기를 가지고 있는 차량 10대 중에 1대 있을까 말까 할 정도로 적기 때문에 인식에 대한부분들 대책에 대한 부분들이 굉장히 취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교수님, 주차를 잘못할 경우에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요? 그런 이야기가 있던데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실질적으로 지금과 같은 가을이나 아니면 겨울철 같은 경우 잔디가 바짝 마르지 않습니까. 또 낙엽 특히 단풍 구경한다고 낙엽 위에 차를 주차하게 되면 차의 하부 자체가 배기 쪽에 상당히 열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말라있는 낙엽이나 잔디 위에 차를 주차하다 보니까 바닥에 불쏘시개를 놓는 거죠.

가연성 물질에 아주 많이 깔려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게 불이 붙으면서 차 전소되는 경우가 실제로 있었습니다. 상당히 주의해줘야 하는데 심지어는 가을철에 날라 다니는 낙엽 같은 것이 앞쪽에 라디에이터 쪽에 여러 장이 끼어들면서 가연성 물질이 돼서 화재가 생기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차량은 차량 자체 관리도 중요하지만 주차 방법이라든지 운행 방법, 주변 환경 조건도 화재에 영향을 준다, 분명히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다시 BMW 승용차량으로 돌아와서 말이죠. 아직 원인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진 않은 거죠?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그렇습니다. 최근에 BMW에서 한 달 반 사이에 7건이 생겼다, 해서 관심이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데 날짜별로 생긴 거, 저도 여러 모델들 보고 평가를 해주고 있고,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있지만 실제로 처음에 생겼던 11월 3일 생겼던 520 디젤 모델이 있었습니다.

이 모델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요즘 BMW 일부 기종이 리콜을 받고 있는데요. 리콜을 받은 다음 날 처음으로 운행하다가 화재가 생겨서 전소된 경우입니다. 이때는 사실 원인에 대한 부분들은 운전자 책임보다도 자동차 정비업소라든지 메이커의 책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 차량은 국과수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차량을 가져다가요. 그래서 저도 그때 말씀드렸던 것 중에 하나가 혹시 다음 날 정비나 리콜 받은 다음에 생겨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어떤 리콜 부위보다도 정비 상의 마무리를 잘못했다든지 이런 경우도 있다, 라고 말씀드렸는데 아마 이번에 조사를 통해서 결과가 나오게 된다면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을까.

그래서 보상에 대한 부분은 상당히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운전자 입장에서는 본인이 잘못한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밝혀진다면 아마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고, 그러나 나머지 사건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다, 라고 해명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그 경우에는 보상이 이뤄지기 상당히 쉽지 않다고 볼 수 있고요. 왜냐하면 말씀드린 520디젤 리콜 다음 날 받은 것은 분명히 메이커 차원에서 정비 센터에서 문제점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국과수에 의뢰를 한 거고요. 나머지 차량 같은 경우에는 너무 노후 된 차량들이 많습니다.

13년 된 것도 있고요. 14년 된 것도 있기 때문에 아까 처음에 말씀드린 대로 5,6년 이상 지난 것의 2배 이상이 되는데 이때는 사실 메이커의 차원의 자동차 결함으로 볼 수 있을 가능성은 제로라고 볼 수 있고요

▷ 한수진/사회자:

부활차라는 것도 있었다면서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맞습니다. 사실 부활차라는 거 자체가 뭐냐 하면 폐기되는 차를 살려서 정비라든지 또는 각종 시스템을 완전히 바꿔서 본인이 몰기 위해서 다시 살린 차를 말합니다. 이런 차 같은 경우에는 폐기되는 이유가 그만큼 문제점이 많다는 뜻인데 이 차를 본인이 직접 사설 정비업체에 맡겨서 각종 부품이나 전선부터 모두 다 바꿨기 때문에 문제일 가능성 상당히 높고요.

이런 거 배선 처리 할 때 결연 특성이라든지 이런 거 고려 안 할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기 때문에 한 차종은 부활시킨 차인데 고쳐서 운행하다가 문제점이 다시 제기가 돼서 다시 한 번 더 점검해서 시운전을 하다가 화재가 생긴 경우인데요. 이런 경우에는 사실 관리적인 책임이 100% 라고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교수님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죠. 고맙습니다.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감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대림대 김필수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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