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화강 상류에서 천연기념물 수달 무리가 발견됐습니다. 태화강 전역에서 수달 서식이 확인된 건데요, 수달 가족의 앙증맞은 모습, 구경해보시죠.
윤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수달 두 마리가 물 위로 고개를 내밀고 헤엄칩니다.
곧 두 마리가 더 합류한 수달 가족, 잠수를 하는가 싶더니 이내 물 위로 뛰어오르며 일광욕을 즐깁니다.
자맥질을 거듭하며 하천을 가로지르기도 합니다.
야행성에다 단독생활을 즐기는 수달이 대낮에 무리로 발견된 건 극히 이례적인 일, 천연기념물 330호이자 멸종위기 1종 동물인 수달은 지난 2013년 태화강 중류와 동천강에서 발견된 바 있습니다.
이번 발견으로 수달 서식처가 태화강 전역으로 넓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영록/한국수달보호협회장 : 일반 야생동물들은 교배만 하면 새끼를 낳잖아요. 그런데 수달은 교배해도 새끼를 안 낳습니다. 자기가 가장 환경이 좋을 때만 (낳습니다.)]
수질이 좋고 먹이가 풍부한 곳에만 서식해 하천 생태계의 지표종으로 알려진 수달, 되살아난 태화강이 수달의 천국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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